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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02 몸무게
  2. 2012.07.19 Hi Naz! 1
  3. 2012.07.03 Langara YMCA 수영장 개장!
  4. 2012.07.02 Happy Canada Day!

몸무게

Everyday 2012. 8. 2. 04:32

일끝나고 항상하는 고민,
YMCA 갈것인가? 집에가서 쉴것인가?
우선 발길은 떨어졌는데 또 고민,
가서 시원하니 샤워만 할것인가?
사우나방에 들어가서 땀을 뺄까?
힘들고 귀찮은 운동은 할것인가 멀것인가?
수영을 할까? 물놀이만 할까?
2층가서 기구랑 씨름할것인가?
쓸데없는 오만가지 생각으로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피곤하다.
다행이 YMCA 회원이 된 후 돈이 아까워 질질 몸을 끌고 일주일에 최소 두번은 출석 도장이라도 찍은 결과,
작년엔 61까지 나갔던 몸이 어젠 57이었다.
평소 몸무게가 52면 참 좋겠다. 나도 한번 가볍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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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애지

Hi Naz!

Everyday 2012. 7. 19. 17:09

꿈에 나즈가 나왔다.
일하기전 항상, 사무실에 앉아있는 나즈와 즐겁게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이젠 빈 책상만 덩그러니.
꿈에서 나즈가 언제 그만뒀냐는 듯이 그냥 그자리에 있었다. 난 너무 반가워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동안 나즈가 없었던 시간은 내가 꿈을 꾸고 또다른 세계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현실은 공허함이다.
그녀는 떠났다. 엄마처럼 의지했던 지지대가 사라져 우울하고 가끔 눈물이 맺일만큼 그립다.
편지를 써야지. 내마음을 담아서. 근데 과연 내 감정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 개놈의 영어로 써야하는데. 언어의 수준이 생각의 수준과 비례한다던데 그럼 영아 수준인데.

내 주변에는 즐거운 사람이 없다. 바쁘면 힘들다고 짜증, 안바쁘면 시프트줄어들었다고 짜증. 무슨일이 터지면 'i don't know'라며 언제나 나에게 일을 미루고, 행여 잔업이나 생기면 언제나 'I have no time'이라며 나에게 또 미루는 시니어들, 그들 비유 맞추는것도 지친다. 더욱이 언제나 찡찡한, 웃음이 사라진 그들과 일하는게 점점 힘겨워진다. 할말이 사라진 나, 기계처럼 일만하는 나, 이것이 바로 벤쿠버에서의 나의 현 모습이다. 그나마 나즈가 버팀목이 되줬는데 이젠 아무도 없다. 그래서 열라 우울하다.
새로운 어시스트매니저는 화이트라 정이 안간다. 그리고 난 워커홀릭이 좋은데 왠지 게을러보이고 옆집 아줌마같은 이미지가 싫다. 지금까지 본 화이트는 99프로가 게으름의 진상. 유일한 예외는 전 매니저 로렌스. 그래서 난 로렌스 존경했다.

각설. 나즈가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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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애지
열라게 청소하던데,
낼은 무조건 수영장간다.
수영장 바닥보고 가끔 식겁했는데
난 새거 깨끗한거 이런거 좋다.
낼 비키니를 입을까? 원피스를 입을까?

충격적인 소식, 수지가 이제 59로 50키로대에 진입했다. 고도비만이 이제 정상 몸무게로 진입한것이다. 자극적이고 나를 숙연해지게 하는 만화, 다이어터. 만화라서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연일 쏟아져 나오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소식, 특히 몸짱 아줌마의 군살없는 땡땡함.
안되겠다. 옷입고 당장 Y로 가야겠다. 뚱뚱한 나를 직시하러. 피골상접했음 좋겠다.
근데 어제부터 팀홀튼의 치즈비스킷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운동하고 스팁티에 비스킷 상으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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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애지

Happy Canada Day!

Everyday 2012. 7. 2. 15:54
몇년만인가? 7월 1일 빨간날, 캐나다데이
올해 처음으로 일을 안하고 진정한 빨간날을 즐길 수 있다.
드디어 그렇게 고대하던 캐나다데이 퍼레이드도 구경갈 수 있고 넘 신났다.
수많은 인파, 그 속에 내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아직도 이방인이긴 하지만 언젠가 그들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겠지?
캐나다데이를 맞이해서 한국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조지아스트리트를 행진한다.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 중국이닷! 아직도 그들은 중국과 한국 문화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아니 아시아 문화는 거의 중국문화로 치부한다. 그러나 여기서 함정. 일본문화는 확연히 구분한다.
중국인들의 연이은 입장, 모든 중국인 단체는 다 나온거 같다. 역시 막강파워.
중국인들은 논외로 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교해 보고자한다.
거의 마지막으로 일본입장. 떼거지로 나온다. 우리나라의 다섯배는 많은 참가자인거 같다. 거기엔 일본인 뿐만이 아니라 서양얘들도 보인다. 그들은 분명 일본문화가 좋아 미쳐서 자원봉사로 참여한거다. 존재감이 없는 한국, 퍼레이드를 보고 신나야하는데 왜 이렇게 심란할까?
도대체 한인단체는 뭐하는걸까? 리치몬드마켓에 공연한다고 벤쿠버조선에 대서특필했던데, 오늘은 뭔가? 정말 초라하다. 이렇게 비판하면 예산타령하겠지?
문화가 돈으로 보존되고 만들어지는거냐? 국민의식으로 지켜나가는거지. 그럼 극빈국가는 문화가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기모노를 안입더러라도 한눈에 일본을 구별하는데, 한국은 한복입고 사물놀이에 춤추는 전통문화만이 외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한계인가? 도대체 한국문화는 과연 뭘까? 미국문화에 너무 희석되어서 색깔이 없는게 현실 아닐까?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은 어딜가나 똘똘 뭉쳐 상부상조 하던데, 한국인은 서로 사기치기 바빠서 해외에서 한국인만 조심하면 된다고한다. 가끔 내가 중국인이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한다. 리치몬드에 있는 중국왕국이 정말 부럽다. 해외에 아니 벤쿠버에 있는 한국인으로서 참 속상하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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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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